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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서 품평회가 열렸다.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셰프들과 요식업 대표와 효준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.취재와 촬영은 언제나 그랬듯이…
성 실장이 주방으로 들어왔다.“네, 성 실장님.”“손님이 오셨어요.”“손님이요?”“룸으로 모셨습니다.”“알았어요. 셰프님, 손님이 오셨다는데요.…
“청음에서 일하고 있지. 원래 자신이 하던 일을 하고 있어.”“비서 관두고요?”“비서는 내가 희수를 내 곁에 두려고 일부러 끌어다 놓은 거고. …
“빨리 만져줘. 만져달라고 아우성치잖아.”“왜 이렇게 된 거야? 난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.”“당신 생각만 해도 녀석은 이렇게 돼. 지금 …
“강희수. 강희수. 희수야.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을 이름이다.”중얼거린 효준의 얼굴에는 계속 미소가 머물렀다.맑은 하늘이 더욱 마음을 즐겁게…
진선은 담운의 쌀쌀한 말에 더욱 움츠러들었다. 정말로 인연을 끊으려는 것 같아 덜덜 떨렸다.“아버님께서 그렇게 키우신 겁니다.”효준의 한마디에 …
“손 줘 봐.”“응?”“손.”“아.”희수가 손을 내밀자 효준은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었다. 손을 높이 쳐들고 황홀한 듯 반지를 바라보던 희수가 효…
“왜 그렇게 물어?”“어쨌든 부부로 살았잖아. 아무리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해도 불행하길 바라진 않을 거 아니야. 그 여자 잘못되면 당신 장인어…